AMD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라이젠 8040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운용체계(OS)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핵심 중앙처리장치(CPU)로, 라이젠 AI 소프트웨어(SW)를 탑재했다.
라이젠 804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은 업무·놀이·AI 등 환경에 최적화된 고급 컴퓨팅 기술을 지원한다. 개발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라이젠 AI 개발자 도구 상용 버전도 제공한다. 라이젠 AI 1.0 SW를 사용하면 라이젠 AI가 탑재된 PC에 애플리케이션 등을 보다 쉽게 배포할 수 있다.
경쟁사 동급 최고 성능을 보장한다. 라이젠 AI 신경망처리장치(NPU) 온다이(on die)로 이전 AMD 모델보다 최대 1.6배 더 향상된 AI 처리 성능을 갖췄다. 개발자가 AI PC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쉽게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널리 사용되는 SW도 지원한다. 고성능·저전력 모바일 D램 LPDDR5와 함께 제공된다.
라이젠 8040 시리즈 프로세서는 레노버, 델, HP와 Acer, Asus, Razer 등 주요 제조사(OEM)에서 내년 1분기부터 출시하는 신형 노트북에 채택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최신 OS 윈도11에 완벽한 보안 기능은 물론,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며 윈도11 생태계 전체 범위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한다.
8040 시리즈 중 라이젠 9 8945HS는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64% 더 빠른 비디오 편집과 최대 37% 더 빠른 3D 렌더링을 보장한다. 게이머는 최대 77% 빠른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AMD 젠4 프로세서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 최대 16개 스레드 처리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대 8개 코어를 갖췄다.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PC를 재구성하기 위해 라이젠 AI 기술을 갖춘 고성능·전력 효율적 NPU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8040 시리즈의 향상된 AI 기능은 사용자의 AI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