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방콕에서 국토교통부와 '2023 한-태 스마트시티·ICT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시작한 이번 행사는 KOTR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로봇산업진흥원 협업으로 열렸다. 우리나라 기업 35개사와 태국 바이어·발주처 80여개사가 참가했다. 행사는 스마트시티·ICT 포럼, 전시상담회, 스마트시티 산업시찰, 업무협약(MOU)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7일 열린 '스마트시티·ICT 포럼'에서는 양국 부처와 관계기관,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관련 정책 동향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하는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 등 현지 기관이 '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및 대표 사업', '태국 4.0 정책' 등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들은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 '태국 진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했다.
국토부는 포럼 직후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과 회의를 열고 양국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태국의 스마트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7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된 '전시상담회'에서는 한-태 기업 간 200여건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KOTRA는 상담회 이후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 동부경제회랑사무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태국 정부는 2036년까지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국가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KOTRA는 더 많은 한국기업이 태국에 진출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