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양성 기반이 될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출범했다.
대전시와 충남대는 7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 조승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을 비롯해 충남대 교직원 및 반도체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 후속 조치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고 산업계에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반도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청권역에서는 충남대가 선정돼 2026년까지 연면적 6150㎡, 지상 4층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공동연구소가 건립되면 충청권 반도체 교육·연구 수요가 충족돼 전공 학생의 수도권 집중과 중소기업 반도체 인력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지난 5월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편성을 위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지난 8월 통과했다. 앞으로 6년간 총 1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도체 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 선정된 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충남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 한밭대학교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과 연계해 현장맞춤형·수준별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실습을 할 수 있는 반도체 인프라가 필수”라며 “충청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가 대전시 반도체 인재양성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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