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리팀 호텔에서 독일표준원(DIN),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와 공동으로 '한·독 표준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독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국 표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제조, 배터리, 미래차, 기후변화, 스마트표준 등 5개 첨단기술분야에서 양국 표준 전문가가 기술표준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표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앞서 6일 DIN·DKE 간 양자회의를 열고 협력 분야를 청정에너지와 수소경제를 포함한 7개로 확대했다. 구체적인 표준안 마련을 위한 작업반(WG) 신설과 국제표준화 활동을 상호지지하는 등 실질적 성과 도출 방안을 합의했다.
아울러 국표원은 8일 체코 표준계량시험원에서 요청한 기술표준 정보교환, 국제표준화 상호협력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체코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조치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독일 등 주요 표준강국과 표준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하면서 양국 정상회담 결과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국제표준화기구 회원국들과 MOU 체결 등 표준외교 확대로 우호국을 지속해 늘리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