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아이오티 스퀘어드(iot squared)'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DX)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오티 스퀘어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끄는 주축인 STC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공동설립한 조인트벤처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 10월 알린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소식에 이어 체결된 첫 협약으로, 팀 네이버는 현지 파트너로 아이오티 스퀘어드를 맞이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IoT,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전반적인 최첨단 ICT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한다. 양사는 팀 네이버가 구축할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시계획,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고,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다각적으로 협력한다.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새로운 활용 방안까지 모색한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구축할 디지털 트윈이 파트너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오픈 플랫폼 형태로 구축될 예정인 만큼, 아이오티 스퀘어드와 같은 유수의 파트너들과 지속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술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최첨단 스마트시티의 기술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트만 알다하시 아이오티 스퀘어드 CEO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맺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 진보와 혁신의 가능성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보다 차별화된 스마스시티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양사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