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서울대 공동연구 '배양육 생산기술' 산업부 대표성과 10선 선정

배양육 생산 모식도
배양육 생산 모식도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임완중 첨단독성연구본부 박사가 공동연구 책임자로 수행 중인 배양육 생산 기술 연구 성과가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올해의 산업부 대표성과 1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우수성과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난제에 도전하는 고난도 기술개발 과제) '배양육 생산 기반 기술 구축 및 산업화(연구책임자 조철훈)'의 연구 결과다.

KIT는 배양육의 독성연구와 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배양육은 줄기세포 배양과 조직공학 기술을 결합해 실험실 환경에서 근육 세포를 성장시켜 생산하는 육류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첨단독성연구본부 임완중 박사
안전성평가연구소 첨단독성연구본부 임완중 박사

동물로부터 근육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이를 배양액 안에서 배양해 근육세포나 지방세포로 자라나 조직이 되면 이를 수확·가공해 완성시킨다.

친환경 육류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탄소배출 저감으로 지구 온난화를 경감한다.

임완중 박사는“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는 세포 배양 식품은 미래 식품 생산 및 소비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세포 농업과 관련한 독성·안전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