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스팩합병으로 AC 1호 상장 '도전'

씨엔티테크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액셀러레이터(AC) 1호 상장에 도전한다.

씨엔티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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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는 한화플러스제2호스팩과 합병으로 상장을 추진한다. 합병가액은 각각 4434원과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0.451049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4월 3일 열린다. 합병기일은 같은 해 5월 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24일이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2021년 한화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씨엔티테크는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2012년에는 액셀러레이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310개 기업에 41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5000개 이상 기업에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씨엔티테크는 국내 최초 300개 포트폴리오 돌파, 대통령상 3회 수상, 최우수 액셀러레이터 운용사 수상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해외 투자자에게 표준화된 보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스팩합병으로 조달한 자금을 해외 진출과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고도화, 운용사 출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시 중단했던 푸드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해외 진출도 다시 속도를 낸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재무구조와 경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AC 업계 대표 회사가 되겠다는 책임감으로 이번 스팩 상장을 추진했다”면서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AC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