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광주지역 인공지능(AI)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7일 광주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AI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하고 광주 AI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교류·협력을 도모하는 '제3회 인공지능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용빈 국회의원, 김종민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을 비롯해 AI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여, 기업 간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술교류회, 산업 기관별 사업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조인트리, 지아이랩, 조선대 IT융합대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 등 113개 AI 기술 기업·기관·단체가 참여한 비영리 법인이다.
이날 광주시와 인공지능산학연협회는 지역 AI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광주시장 표창과 공로패를 전수했다.
광주시장 표창은 이용이 에스오에스랩 이사, 전찬준 조선대 교수, 김보람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책임 등 21명, 인공지능산학연협회장 공로패는 오창대 포유발렛 대표, 김현명 하이퍼솔루션 대표 등 4명이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기술교류회에서는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LGU+, 삼성에스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기업이 참여해 생성형 AI, 인공지능고객센터(AICC), 차세대 보안기술 및 자율주행 자동차센서 기술 동향 등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광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의 사업설명회도 진행됐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첨단3지구에 조성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AI 생태계 고도화와 도시 전체를 실증의 장으로 활용하는 2단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AI산업은 광주 핵심 전략산업으로, 이 일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광주의 성장엔진이다. 앞으로도 혁신의 주체로서 광주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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