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크립토랩, 양자내성암호 보안 솔루션 상용화 '맞손'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오른쪽)이 6일 크립토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라온시큐어 제공)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오른쪽)이 6일 크립토랩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라온시큐어 제공)

라온시큐어가 크립토랩과 양자내성암호(PQC)와 동형암호(HE) 기반 신제품·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 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크립토랩과 협력도 그 일환이다.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화된 데이터도 해독하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내성을 갖는 더욱 안전한 암호체계로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할 기술로 통한다.

크립토랩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암호 분야 100여 개의 특허를 등록한 기업이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인 천정희 대표가 암호 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 회원에 선정됐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 역량을 교류하며 기술 교류 및 협업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차세대 패러다임을 발 빠르게 수용하고 앞서서 이끌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K-시큐리티'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