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고등학교는 경상남도 최초 관광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경남관광고는 1969년 12월 설립했으며 현재 △관광조리과 △호텔제과제빵과 △관광호텔과 △관광경영과 4개 학과로 구성됐다.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이 목표다.
경남관광고는 조리, 제과제빵, 관광 특성화고교로 다양한 분야 인력 배출을 위해 직장인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취업 연계를 위해 2017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 중이다.
대표적으로 산학맞춤반 운영, 1팀 1기업 프로젝트 진행, 중소기업 이해연수, 일학습병행제, 특성화고 마인드 제고, 현장학습 프로그램, 전공 동아리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맞춤반에서는 인근 사업체·협약단체와 연계를 통해 학생 취업처를 확대하고, 기업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2학년도에는 '일반음식점업' '제과제빵업' '식음료업' '객실 및 프론트업' 4개 맞춤반을 운영해 33명의 기술 인재를 양성했다.
1팀 1기업 프로젝트에서는 창원시 인근 우수 업체와 협업을 통해 기업 전문가와 함께 학생들이 신메뉴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학생 스스로 기획부터 결과물 완성까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예비 취업인으로서 자질을 함양하고 있다.
중소기업 이해 연수는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직장 생활에 필요한 인성교육, 직장예절 등 취업 능력 강화과 안정적 취업을 유도한다. 이 과정을 통해 2022학년도 전체 취업자 중 68.9% 학생이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또 '직장의 이해' '현명한 직장인' '직장인의 자기 관리 방법' 등 취업시 필요한 내용을 학생이 흥미를 갖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해 교육하고 있다.
취업률도 상승하고 있지만, 2022학년도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경기대 공공안전학부 등 우수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을 통해 제주 한라대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경남관광고는 학생이 실습할 때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시설로 수업을 지원한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실습실 3개, 바리스타, 바텐더, 컴퓨터 응용, 카지노, 세무실무, 사무행정, 회계실무실로 총 14개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e스포츠라는 새로운 진로에 관한 관심 제고와 새로운 취미를 통한 학생 자존감 증진을 위해 e스포츠 직업체험실을 구축하고, 교사와 함께하는 사제동행 e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다.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에 대한 직업에 대한 관심 제고와 평소 게임을 좋아하지만, 내성적이고 관심을 받지 못하던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다른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교육활동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영종 경남관광고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지닌 직업전문인을 양성하는 동시에 높은 가치와 자아실현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