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산업 메카 강원] 〈1〉데이터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강원 미래전략산업 견인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성과공유회인 '2023 강원데이터 커넥트데이'에서 우수기업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강원테크노파크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성과공유회인 '2023 강원데이터 커넥트데이'에서 우수기업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강원테크노파크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데이터 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데이터 기업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내 데이터 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견인과 도 미래전략 산업육성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은 빅데이터 산업인프라 조성, 빅데이터 기업발굴 및 지원, 사업 성과확산을 중점 추진과제로 한다.

도내 데이터 기업 발굴 및 사업 안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팁스(TIPS) 연계를 통한 사업 고도화를 뒷받침한다. 빅데이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새 아이디어 발굴하고, 데이터 관련 기업 간 간담회와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했다.

사업 4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TIPS 프로그램 연계 5개 기업(노드, 메타그린, 제3의청춘, 바이오북, 비엘에프), 데이터 유망기업 유치 3개 기업(바이오북, 비엘에프, 월더), TIPS 운영사 업무협약 3개사(더존비즈온, 소풍벤처스,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데이터 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성과는 매년 작성하는 성장수치와 그래프에 잘 나타난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데이터 기업 총 45개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매출 73%, 고용 6.3% 증가 등 해를 거듭하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지원 성과. 사진=강원테크노파크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육성사업 지원 성과. 사진=강원테크노파크

지난해에는 매출 30%, 고용 24.4% 증가했으며, 올해는 매출 73%, 고용 6.3% 증가 등 해를 거듭하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 간 네트워크 및 강원테크노파크 인프라 활용을 통해 도내 기업들 간 협업을 장려함으로써 도내 데이터 기업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실제 전자약 개발 전문회사 노드는 강원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휴젤과 협업해 기술검증(PoC) 사업을 진행했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네오에이블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소닉월드와 협업해 장애인 운동기구를 개발하는 등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사업성과 확대 및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 간 연계사업 기획, 창업지원 프로그램 연계,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사업을 통해 도 데이터 산업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며 “강원테크노파크는 다양한 지원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관 도 빅데이터산업과장은 “도내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은 디지털산업 생태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존비즈온과 같은 중견기업이 도내에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도약기업과 선도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