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E클래스 고성능 럭셔리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11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메리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E클래스 모델 시리즈다. 벤츠는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쳐 국내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E-클래스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벤츠가 2025년 선보일 차량용 운영체제(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이와 함께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인트와 옵션 선택이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된다.
인공지능(AI) 기반 '루틴' 기능도 최초로 탑재된다. 자동차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해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및 브라우저 등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자세한 라인업과 가격은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세대 E클래스는 2019년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고 지난해 20만대를 넘겼다. 한국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 벤츠 E클래스 세단 시장 중 1위 국가로 자리잡았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