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은 올해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팀이 참여하는 '2023 융합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를 지난 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창업팀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시제품을 전시, 기업설명회(IR) 피칭 및 심사와 평가를 통해 우수팀을 시상했으며, 의견 공유 등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됐다.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은 융합기술 분야의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경기도 내 대학(원)생들의 기술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창업 활성화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신규 17팀과 후속 지원 3팀 등 총 20팀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 멘토링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창업 공간 등 청년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IR 피칭 대회에는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를 위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가상현실(VR) 노래방 서비스를 발표한 스테이시스필드팀이 전문가들에게서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물 인터넷(IoT) 시스템이 적용된 보관 이사 서비스를 발표한 노블스토리지팀 우수상을 받았으며,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랜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를 발표한 지오그리드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밖에도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를 발표한 보윙팀, 무인 출력 솔루션을 발표한 보바팀이 피칭에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사업 참여 창업팀 및 경기도기술창업협의체에 속한 경희대·아주대의 시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전시회에는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의 졸업 기업인 휴닛의 로봇 암(Arm) △참여팀인 스테이시스필드의 VR 노래방 서비스 △음성 기술을 이용한 광고 리워드 서비스 △스마트 빌딩 소형 정수 플래트 및 모니터링 시스템 △디지털 소화제 'E-Digestion' △종이 인센스 등이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경희대 보육팀인 리얼리머스의 외골격 로봇형 인터페이스 장치, 셀레시티의 무전원 세포배양 용기와 아주대 보육팀인 eLoam의 친환경 커스터마이징 인테리어 소품, 스튜어딩의 Food 산업용 온도 전송·추적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석원 원장은 “융기원이 경기도 지원으로 지난 8년간 축적한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 창업가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