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최적화한 워크스테이션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중요성이 커지는 것에 적극 대응해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 1위 자리를 지킨다.
배훈 HP코리아 데이터 사이언스 사업개발 부장은 “HP 워크스테이션은 자체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적용과 활용이 가능해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 워크스테이션은 하드웨어(HW) 외에도 이를 지원하는 SW로 작업속도와 편리성이 높아지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위해 HP는 개발자의 작업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플랫폼 'AI 스튜디오'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에 베타 버전을 내놨고, 한국 시장에는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배 부장은 “개발자들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하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면서 “AI 스튜디오는 개발자가 일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AI 스튜디오는 중앙 집중형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으로 각종 데이터, 프로그래밍, 컴퓨팅 기능을 한곳에 모아 원활한 작업 환경을 지원한다. AI, 머신러닝,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온프레미스 프로젝트에서 팀원과 원격으로 데이터를 구성하고, 결과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다.
이외에도 HP는 데이터 사이언스 스택 매니저를 보유했다. 개발자들이 작업을 위해 수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적합한 버전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이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다. 배 부장은 “사용 중인 HP 워크스테이션에 최적화된 버전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보안과 호환성 문제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HP 워크스테이션은 딥페이크 기술, 스마트 돼지 농장, 와인 추천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HP코리아 매출 중 워크스테이션은 약 7%를 차지한다. 배 부장은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국가 상위 10곳에 포함된다”며 “향후에도 워크스테이션이 적용될 분야가 많은 만큼 꾸준히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