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위원장, 국제무대 활약 기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본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선출. 우리나라 공정위원장이 부의장에 선출된 것은 최초. 한 위원장은 OECD 경쟁위원회 내에서 진행되는 국제적 논의를 적극 주도하기 위해 직접 부의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공정위는 향후 디지털 시장 공정경쟁 기반 조성 등 국내 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시장법(DMA)·디지털서비스법(DSA)·디지털네트워크법(DNA) 등 국제사회 경쟁법·경쟁정책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알릴 기회가 커질 전망. 교수 출신인 한 위원장은 학술적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
○…시시각각 변하는 산업부 장관 개각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추가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에도 관심이 쏠려. 방문규 장관 유임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방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고 신임 장관이 임명되는 그림이 유력. 후보로는 당초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유력했으나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급부상하는 분위기. 산업부 내부서는 현 장관 유임이든, 신임 장관 취임이든 얼른 확정돼 내년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시시각각 변하는 개각 분위기 때문에 내부서는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세종 빛축제' 미흡 운영 논란
최근 개막한 '세종 빛축제'가 미흡한 운영으로 얼룩져. 세종시는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주제로 대표 축제로 브랜딩하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 등을 기획. 하지만 개막 이후 전반적으로 '수준 이하'라는 평가. 미디어파사드는 세종시청사의 울퉁불퉁한 건물 외벽과 격자무늬로 인해 이미지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 레이저쇼나 불새 퍼포먼스도 초라한 광경으로 뭇매를 맞기도. 퍼포먼스는 사전 리허설조차 진행되지 않았고, 세종시와 기획사 간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도 뒤늦게 알려져. 결국 최민호 세종시장이 준비 부족을 자인하고, 남은 기간동안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사과.
〈세종팀〉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