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는 지난 9일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1999년 시작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투자자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지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됐다.
2023년 DJSI 평가결과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544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6%인 320개 기업이 편입됐다. 한국 기업은 22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평가대상 609개 기업 중 25.6%인 156개 기업이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은 36개사였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2개 평가대상 기업 중 31.2%인 63개 기업이 새롭게 포함됐다.
조민아 KPC 지속가능경영본부 ESG컨설팅1센터 팀장은 “신뢰성과 실질적 리스크 관리 체계 운영, 리스크에 대한 기업 대응을 수반한 공급망 ESG 관리는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ESG 확립에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