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현택환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서울대 석좌교수)이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 정기총회에서 외국 회원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밝혔다.
현 교수는 지난 26년 간 균일한 나노입자 관련 나노소재 합성·응용에 관한 세계 최고 선도 연구를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행 연구 중요성과 폭넓은 영향력을 인정받아 2020년에는 노벨클래스로 알려진 피인용 우수연구자(Citation Laureate)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 교수가 개발한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표준 기술인 승온법은 전 세계 대학연구실과 산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현 교수는 다양한 나노소재를 개발해 에너지, 의료, 유연전자소자 분야에 응용하는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공학한림원 대상(2022),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2016), 삼성호암공학상(2012), 포스코-청암 과학상(2008) 등 4개 상을 수상했다.
IVA는 1919년 왕실 산하에 설립된 세계 최고 공학한림원이다. 노벨상을 수여하는 왕립과학원과 함께 스웨덴 핵심 연구 기관으로 꼽힌다.
현재 외국회원 265명(확인)을 포함해 13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1990년)과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2005년),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2021년) 등 3명이 선정된 바 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학기술계 리더그룹으로 해외 주요 국가 공학한림원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공학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이번 외국회원 선출을 계기로 한-스웨덴 양국 간 공학기술 분야 학술 교류를 통해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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