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역점시책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지체 '우수상'을 받아 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안부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서울,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와 117개 기초지자체(인구감소지역 89·관심지역 18)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는 청년·신혼부부의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해소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광역 최초 '전남형 만원주택' 1천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2843억원을 들여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한 청년·신혼부부 특화 임대아파트를 2035년까지 도내 인구감소지역 16개 군에 새로 지어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형태, 선호시설 등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층의 다양한 의견과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라남도 만원주택 지원 조례' 제정 및 청년주거안정기금 조성 등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형 만원주택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선도모델로 많은 지역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역정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만원주택과 연계한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등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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