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은 11일 개관 8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달 17일까지 인증샷 이벤트 '지금 과학관은?'과 키즈플랫폼 공동 협력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학관 관람 사진을 SNS에 게시하거나 특별기획전 '미래 모빌리티'를 관람 후 이벤트 쿠폰을 제시하면 과학키트와 상설전시관 무료관람권을 제공한다.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킬 포토존을 설치하고 특별공연도 진행한다. 과학관 중앙홀에 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벽난로, 어린이과학관 로비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했다.
오는 23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사이언스 칸타빌레'를 마련한다.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우주먼지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천문학적 의미를 알아보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위치 추적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영환 관장은 “지난 8년간 부산과학관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과학을 탐구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2015년 12월 개관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산업을 테마로 상설전시관과 최신 트렌드를 담은 특별전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과학교육 등 차별화한 콘텐츠로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누적 관람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과학관은 매월 평균 1만5000명 이상이 찾는다.
지역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후원회(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스마트 시니어스쿨', '장애인 과학교육' 등 맞춤형 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나눔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후원자도 모집 운영한다.
이 같은 활동으로 '교육기부 메세나탑'을 2017년부터 5회 수상했고, 교육부 2020년, 2023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1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과학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2월에는 에티오피아에 초등 미니과학센터를 개소해 한국 과학기술문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