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AI·IoT 기반 첨단기술 기반 노인 건강관리 '우수'

전주시청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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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잘 도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시보건소는 1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성과대회'에서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해온 전국 보건소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 및 시상을 통해 그간의 사업수행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평가 결과 전주시보건소는 사업 운영실적이 탁월하고 실적 우수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덕진보건소도 모바일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을 받았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기반 건강미션 어플인 '오늘 건강'과 다양한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만성질환관리 및 건강행태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2020년 시범사업부터 참여해 현재까지 약 9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사업 대상자의 걷기 실천율과 증등도 신체활동 실천율, 질환 조절률이 지역사회 일반 노인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이 나타나면서 사업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보건소는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배치해 전문적인 건강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95.5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맞춤형 건강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