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의생명산업 발전 초석 '전북미래의료포럼' 출범…디지털헬스 미래 비전 수립 추진

전북 의생명산업 발전 초석 '전북미래의료포럼' 출범식.
전북 의생명산업 발전 초석 '전북미래의료포럼' 출범식.

전라북도는 '생명산업 육성' 및 '도민행복 증진'에 대한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의생명산업 거점화 및 전북의 미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모색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0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권덕철 전북대 석좌교수(전 보건복지부 장관),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원장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미래의료포럼'을 출범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대희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 의생명산업거점화를 위한 비전 및 지역 의료 혁신을 통한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토의를 진행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서울대 지역의료혁신센터 소개 △디지털병원의 발전방향 △디지털헬스 기반 맞춤형 주민건강관리 시스템 △전북형 바이오 특화단지 거점 여건과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대희 서을대 의대 교수는 “의생명산업 생태계의 기반인 지역의 필수 의료 붕괴현상과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필수 의료체계 확립 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상생·협력 중심의 지역의료 전달체계 구축과 지역 필수 의료인력 양성·공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전북의 의생명 산업화를 위한 지역의료 혁신 방향 및 병원의 디지털화를 통한 지역의료 전달체계 고도화, 디지털 헬스케어 통한 주민의 삶의 질 제고 확립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국내 의생명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켜 국가과제 등을 활발히 토론하고, 전북 의생명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특화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이 앞으로 나아갈 의생명산업에 대한 탄탄한 자원과 기반을 확보해 나가며, 생태계 조성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의 혁신적인 의료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전문가 등과 연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