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생산직 400여명을 채용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도 기술직(생산직군) 채용 공고를 오는 18일 낼 예정이다.
올해 임단협에서 퇴직자 발생으로 800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서류 접수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400여명이며 합격자는 울산 공장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채용에 수십만명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생산직에 관심이 쏠린 이유는 높은 연봉 때문이다.
현대차 1인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1억500만원이다. 차량 할인 등 복지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 60세 정년이 보장된다.
정년 이후 계약직으로 근무 가능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킹+생산직)이라는 신조어도 붙었다. 지난 3월 현대차가 채용 공고를 냈을 때 경쟁률이 수백대 1에 달했다. 사람이 몰려 접속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