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반도체 협력이 '동맹'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반도체 협력 관계가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양국의 산업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대단히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는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동포들이 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동포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의 노고에 대통령이 격려와 감사를 표하고, 네덜란드 동포 사회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박연과 하멜로부터 이어진 양국의 관계를 소개하고, 한국전쟁 당시 5000명이 넘는 장병을 파병해준 네덜란드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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