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지난 1월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이후 첫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안창용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등 관계 부처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무역부 양자협상 과장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자리했다.
양국은 이번 위원회에서 상품무역, 경제협력, 관세 및 무역원활화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공유했다. 양국 통상현안과 기업애로 사항 등 발효 이후 1년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점검·평가하고 CEPA 이행 원활화를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수입허가제도 관련 기업 애로사항 제기,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 구축 및 이행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안창용 정책관은 “이행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긴밀한 양자협의 채널을 구축해 양국 국민과 기업이 CEPA의 혜택을 폭넓게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내 한국의 제4위 교역국이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260억달러 규모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