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생증 발행단체 임원진, 라온시큐어 방문…“디지털 ID 통한 혁신 논의”

국제학생증 협회(ISIC Association) 임원진과 라온시큐어 임원진이 라온시큐어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밀로스 밀렌코비치 ISIC Association 회장,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라온시큐어 제공)
국제학생증 협회(ISIC Association) 임원진과 라온시큐어 임원진이 라온시큐어 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밀로스 밀렌코비치 ISIC Association 회장,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라온시큐어 제공)

국제학생증(ISIC)을 발행하는 세계 114개국 멤버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 'ISIC 협회(Association)' 임원진이 한국을 방문해 라온시큐어와 ISIC 디지털 ID 적용을 통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ISIC 협회가 발행하는 ISIC는 정규 학생에게 발급되는 학생증으로, ISIC을 발급받은 학생은 항공권·버스·유레일 패스·숙박 등 각종 관광 서비스와 미술관·콘서트 등 문화 예술 분야, 영어 클래스 및 공인 영어 시험 등 교육 분야 등 전 세계 수많은 ISIC 제휴 파트너를 통해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라온시큐어 임원진은 ISIC 협회 임원진에게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 ID를 소개하고 이를 ISIC에 적용한 모바일 ISIC ID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ISIC 협회 한국대표부인 키세스와 대학교 학사 시스템 운영사 퓨쳐앤모어와 함께 옴니원 디지털 ID 기반 모바일 ISIC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ISIC 협회와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ID를 통해 전 세계 학생, 교사, 청소년들을 위한 선진화된 자격 증명 체계와 광범위한 혜택 확대에 대한 협력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밀로스 밀렌코비치 ISIC 협회장은 “라온시큐어 방문을 통해 ISIC 한국대표부가 디지털 ID를 도입하려는 이유를 알게 됐고 학생 혜택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얻었다”며 “한국이 디지털 ID 분야에서 진행이 빠르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ISIC 협회가 내다보는 디지털 ID의 이점과 혁신은 우리가 내다보는 방향성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세계 수많은 학생, 교육기관, 서비스와 촘촘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ISIC 협회와 협력해 더 선진적인 'ISIC 경제' 생태계를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