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김천시-지멘스, 디지털 트윈 기술 정착 및 확산 MOU

경북도와 김천시,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는 13일 오후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정착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멘스의 우수 프로그램을 지역산업에 보급, 기업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기관은 경북지역 디지털 트윈 기술정착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제조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분야 신규사업 발굴·기획, 디지털 트윈 지역거점 구축, 디지털 트윈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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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 이어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협회장 최용진) 주관으로 디지털 트윈 관련 정책,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김탁곤 KAIST 전자전기공학부 명예교수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메타버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강연했고, 남창수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한국지사 중견·중소사업 전략담당 상무가 '지멘스인더스트리얼 메타버스'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OC균형발전팀장의 과기정통부 소관 '기반시설 디지털 트윈 확산 및 활용기반 조성사업', 장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도시·공간ICT연구실장의 'ETRI 디지털 트윈 기술개발 사례', 남현대 경북도 메타프로젝트팀장의 '메타버스 수도 경북 정책', 임언호 앰버로드 대표의 '지역 디지털 트윈 접목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김진혁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 부사장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도내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여 경상북도가 혁신·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디지털 트윈은 제조, 안전, 도시 등 지역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기술”이라면서 “디지털 트윈처럼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첨단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널리 접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과 김진혁 지멘스디지털 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한국지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천=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