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0회 무역의 날' 전수식에서 업계 최초로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트랙터, 소형건설장비, 운반차 등을 약 6억470만불을 수출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19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과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판매해 매출의 약 68%를(2022년 3분기 연결 누적기준)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대동은 해외에서는 유럽, 호주, 아프리카, 중동으로 수출 국가를 넓히고, 중소형 트랙터에서 중대형 트랙터로 주력 판매 모델의 변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출 극대화를 위해 그레이플, 커터, 레이크 등의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맞는 중대형 트랙터 작업기 라인업을 확대한다.
원유현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성장을 일궈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농기계와 소형건설장비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사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 대동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