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통상·무역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상전략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협의회와 함께 기존 통상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대내외 여건 변화 전망에 따른 우리나라의 통상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내년 초 이를 반영한 통상전략을 수립·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통상전략(한국무역협회)·규범(KIEP)·수출통상(KOTRA) 등과 관련한 3개 분과를 운영, 세부 전략을 논의하고 총괄적인 전략 수립 시 세부 논의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2024년 통상여건 및 향후 통상정책 방향 △글로벌 무역·통상환경과 대응 방안 △2024년 수출 전망 및 수출 확대 전략 등 3개 주제를 논의했다.
양병내 차관보는 “녹록지 않은 글로벌 통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익 창출을 위해서는 보다 선제적이고 정교한 통상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전문가들과 심도 깊게 논의해 미래 지향적인 통상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