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和,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로 5년간 인재 500명 교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에서 양국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기관·대학과 '첨단 반도체 분야 인재 및 지식 교류 협력 의향서'(LOS)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대외무역개발협력부, ASML, ASM, 브레인포트 디벨롭먼트, 에인트호번공과대학 등이 자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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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는 이번에 교환한 LOS에 따라 내년부터 양국 반도체 기업들과 공동으로 글로벌 첨단반도체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에인트호번공대와 카이스트, 유니스트, 성균관대 등 국내 반도체특성화대학원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첨단반도체 분야 공정 기술 관련 특강, 반도체 솔버톤(Solve-a-thon), 글로벌 기업 현장 방문 등을 정규 전문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내년 2월 에인트호번공과대학에서 시작해 향후 5년간 총 500명 규모 양국 대학원생이 상호 방문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큰 과제 중 하나인 인재 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인재 교류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