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이 15년만에 전기매트를 재출시했다.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품목 다각화 차원이다.
세라젬은 최근 전기매트인 힐랙스 써멀매트 싱글사이즈와 소파사이즈를 내놨다. 세라젬의 온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라믹 써멀 스톤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은 2008년에도 전기매트류를 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라는 차별점이 있다”며 “세라젬이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제품군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고 재출시 배경을 밝혔다.
세라젬은 지난달에는 침대형 헬스케어 플랫폼 '마스터 메디컬 베드'로 CES 2024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마스터 메디컬 베드는 매트리스에 척추 의료기기 마사지 모듈을, 프레임에는 사지 압박순환 장치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침대다.
세라젬의 행보는 안마의자 시장 격화 속에서 제품 다각화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마의자 시장은 세라젬, 바디프랜드, 코지마, 휴테크 등 4사 외에도 LG전자, 코웨이 등이 뛰어들고 있다. 경쟁업체는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수요 창출은 쉽지 않다. 안마의자는 코로나 특수효과를 받은 품목 중 하나로,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둔화를 겪고 있다.
세라젬은 내년 CES 2024에서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골자로 하는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척추 의료기기와 안마의자 중심 사업에서 다른 헬스케어 기기까지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