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파인더갭과 함께 올해 총 24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화이트햇 투게더 결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정보보호 전문 인력과 예산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 교육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부터 'CJ화이트햇'을 운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보호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는 KISA, 파인더갭과 협업해 정부와 기업, 시민이 협력하는 '콜렉티브 임팩트' 형식으로 '화이트햇 투게더'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버그바운티 참여 △정보보호 컨설팅 △컨설팅 및 솔루션(SECaaS) 선택권을 참가 기업에 넘겼다. 기업별로 보안 솔루션 도입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했다. 프로그램 운영 예산 규모는 총 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늘렸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진행된 보안 취약점 신고제 '버그바운티' 대회에는 화이트해커 600여명이 참가해 취약점 총 786건을 제보했다. 전년 참가 인원과 비교해 3배 늘어난 것이다. 포상금은 약 4000만원으로 1.5배 증가했다.
화이트햇 투게더 2기 결과 공유회는 지난 6일 서울 용산전자랜드 랜드홀에서 개최됐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와 최광희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 프로그램 참가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버그바운티 대회 시상식, 참가기업 인증패 전달 등도 함께 진행됐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건강한 정보보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프로그램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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