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 국내 신진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MZ고객을 겨냥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소개한 곳이다.
의류 중심이었던 강남점 뉴컨템포러리존에 지난 8일 주얼리 브랜드 '에스실'과 '넘버링'이 입점했다. 주얼리 브랜드를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2535 젊은 고객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에스실과 넘버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던 브랜드다. 에스실의 경우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입점한 케이스로 현대 여성을 위한 감각적인 주얼리를 표방한다. 넘버링은 모던한 디자인의 주얼리 브랜드로 성수동·한남동 등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했다.
강남점 뉴컨템포러리존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4.8% 성장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떠오른 'K패션'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고 킨더살몬, W컨셉 등 단독 브랜드를 앞세워 고객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앞으로 주얼리 외에도 디자이너 가방·신발 등 다양한 잡화 브랜드를 뉴컨템포러리존에 소개하며 쇼핑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매장 구성으로 고객들의 쇼핑 여정에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