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제진흥원(원장 송경창)은 13일 경상북도 e-커머스 정책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기술과 글로벌 시장 트랜드에 맞는 중소기업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의 전문가를 초청해 'e-커머스 정책 혁신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진흥원은 지난 4년간 위메프, 티몬, 네이버 등 국내 유명 온라인마켓플랫폼과 협력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켓 입점 및 판촉을 지원했다. 지난 2020년 2364곳을 시작으로 올 한해만 중소기업 8053곳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20년부터 시작한 지자체 최초 '경북세일페스타'는 중소기업 온라인 대표상품 개발과 프로모션 지원, 온·오프라인 기획전 등으로 순수코리아의 물티슈, 안동제비원의 장류, 오케이에프의 음료, 하모니테크의 침구, 에코프렌즈의 세제 등 온라인 히트상품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온라인 시장으로 지원을 확대, 참들의 글기름, 경주유기공방의 유기, 채운의 고춧가루 프로틴코리아의 단백질가루, 솔리나의 적송유 등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e-커머스 정책 혁신 자문위원회는 향후 진흥원이 해외 온라인판매를 강화하고, 생성형 AI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역기업 지원에 깊이를 더하기위한 치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e-커머스 자문위원회에서는 해외 온라인마켓 플랫폼 진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생성형 AI활용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나왔다.
알라바바닷컴 한국파트너사인 씨케이브릿지 홍성용 대표는 이날 중국 e-커머스 시장 주요 트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온라인 시장에서 거대해지고 있는 중국 시장과 플랫폼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최영덕 토기 대표는 온라인 마켓 브랜딩과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생성형AI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송경창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경북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고, 온라인 시장에서 매출을 높이는 정책으로 그동안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이젠 글로벌 시장에 나가 지역 브랜드를 알리고, 전세계 어디서나 e-커머스 시장에서 경북 상품을 구매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