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용인시와 반도체 산업 발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13일 김경희 이천시장(오른쪽)과 이상일 용인시장이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김경희 이천시장(오른쪽)과 이상일 용인시장이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이천시는 13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용인시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약기관인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시의회가 함께 두 지자체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천시와 용인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기지 구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육성과 활용에 관한 협력, 지자체 간 상호교류 및 상생을 위한 반도체 관련 시설의 공동 이용,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 등이다.

이천시와 용인시는 수시로 실무부서 간 협의를 진행해 업무협약의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고 반도체 관련 특정 이슈가 발생할 경우 상호협력 하에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함께 품고 있는 두 도시가 더욱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오늘 두 도시 간의 뜻깊은 협력이 다른 도시로 널리 전파되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좋은 협력 모델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천시와 용인시가 반도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는 물론이고 물리적 환경까지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