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올해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 두 배 늘어...누적 16억건

당근은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가 올해 누적 16억 건을 돌파하며,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당근의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가 올해 누적 16억건을 넘었다. [자료:당근]
당근의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가 올해 누적 16억건을 넘었다. [자료:당근]

당근에 따르면 올해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 횟수는 16억 건, 누적 이용자 수는 2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억 건, 2022년 7억 건에 이어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비즈프로필은 동네 생활권을 거점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인근 주민에게 가게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동네 가게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해 62만개였던 비즈프로필 가입 가게 수는 85만개로 37%가량 증가했다. 월 평균 약 2만개의 새로운 동네가게들이 당근에 모여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 가장 많이 늘어난 비즈프로필 업종은 '카페'였으며, 정기적인 방문을 필요로 하는 '미용실', '속눈썹 연장' 등 뷰티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비즈프로필에서 '단골 맺기'를 통해 가게 소식을 받아보는 '단골' 이용자수도 올해 5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배 늘었다. 올해 단골이 가장 많았던 비즈프로필 업종은 식품 업체로, 그 중에서도 당일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수산물 가게'가 가장 많았다. 이어 '휴대폰 판매점', '속눈썹 미용' 업종 순이었다.

당근은 매해 비즈프로필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하이퍼로컬이 생활화되면서 내 주변 가게 정보에 대한 니즈가 끊임없이 강해지고 있고, 지나치기 쉬운 동네 가게 정보들을 당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이용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점을 꼽았다.

문경원 당근 지역사업실 실장은 “비즈프로필이 출시 2년 11개월만에 동네 가게와 지역민간 의미있는 연결을 만들어 내며 하이퍼로컬 슈퍼앱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이용자간의 가치를 발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