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24년 5대 산업기술 환경예측 대상으로 '그린 배터리'를 낙점했다. 배터리 산업은 전기자동차의 급속한 보급과 세계 각국을 강타한 친환경 열풍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IAT 분석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다변화, 공급망 재구축, 친환경 지향이 2024년 그린배터리 산업의 3대 이슈다.
특히 △고밀도·고성능·신뢰성 향상을 위한 니켈·코발트·망간(NCM) 및 전고체 배터리 개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리튬인산철(LFP), 나트륨 배터리 확대 등 다양한 시장 수요 대응 △핵심 원재료의 무기화 대비 및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로 인한 원자재의 중국 이외 공급망 확장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저탄소 배출, 자원 재순환 요구 증대에 따른 친환경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정책적 차원에서 인산철 대응 고전압 니켈망간 양극재 및 배터리기술 개발사업과 친환경 모빌리티용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국내 흑연계 음극재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친환경 자원 추출 및 처리 기술의 통합 연구 및 산업 혁신,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