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수출기업에 날개 단다…'패스트트랙' 신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인증 상호인정 품목에 대한 패스트트랙을 신설하고, 내년 3월까지 최대 20% 시험 비용 할인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단기 수출확대 전략' 후속 조치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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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표원은 지난 4월 시험인증업계와 '해외인증지원단'을 발족했다. 그동안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상호인정 확대(39건) △1천900여개 기업 대상 지역별 설명회 및 간담회 △220여건 현장 상담 △58개 기업에 대한 전문가 방문 자문 등으로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애로해소를 지원했다.

내년에는 신시장, 수출 유망 품목 중심으로 해외 시험인증기관과 상호인정을 지속 확대한다. 국내 인증 취득 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해외인증 취득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해외인증 지원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해외인증 취득은 수출의 첫 관문”이라면서 “수출기업 성공사례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민·관 역량을 총동원해 더 많은 해외인증 지원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