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 “울산 정전 원인, 명백히 밝혀낼 것”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4일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준비 상황과 재난·고장 등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전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11일 가동한 '옥동 변전소 고장원인 조사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조사반은 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전기연구원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약 1개월간 가동될 예정이다.

강경성 2차관은 “최근 울산 정전으로 국민 불편과 우려가 큰 만큼 즉시 고장조사반을 가동했다”면서 “객관적이고 엄중한 조사로 고장원인을 명백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부와 한전은 정전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변압기·개폐기 등 노후 전력 설비 관리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1월 3주 차에 최고조가 예상되는 겨울철 수급관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현장과 소통하면서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