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정부안 기준 총 2180억원을 지원하는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중기부가 발표한 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담았다.
중기부는 중소제조기업의 현장 수요를 고려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1621억원을 편성했다. 정부 주도 획일적인 지원에서 탈피해 기업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DX역량 보유 여부에 따라 자율형 공장, 디지털협업공장, 탄소중립형 등 다양하게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석 활성화로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을 확충한다. 현장설비의 각기 다른 데이터 정보를 표준화한 한국형 제조데이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제조데이터 분석에 AI를 도입하고 제조데이터 거래 생태계 조성을 구매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지역 테크노파크를 디지털 전환 거점으로 육성하고,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로봇 보급사업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기업은 필요에 따라 두 사업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앞으로 세부사업별 공고를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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