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령 루트로닉 대표가 벤처산업 발전에 이끈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2023 벤처창업진흥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중기부는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 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1999년부터 25년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지난해 말 기준 발표 논문과 지적재산권이 각각 423건, 741건에 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1997년 설립된 루트로닉은 북미, 유럽 등 수출 비중이 약 90%에 육박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가 받았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회사인 오픈엣지는 올해 3분기까지 라이센스 계약을 누적 51건 체결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산업포장은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 김지원 아주아이비투자 대표가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은 국내 기업 매출의 47%, 고용 81%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면서 “오는 2027년까지 중소벤처기업의 경제 기여도 50% 이상 달성, 글로벌 3대 창업 국가 완성 등 벤처업계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