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절반은 서울 강남·서초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강남 일대에 대거 포진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4일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3496개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타트업 투자 정보를 입력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스타트업스페이스를 바탕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중 67.4%(2359개)가 서울에 위치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스타트업 비중은 82.3%(2877개)에 달했다. 부산·울산·경상 지역 스타트업 비중은 5.11%(179개), 대전·충청 지역 스타트업은 4.34%(152개)로 집계됐다.
본사가 해외에 있거나 해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은 총 116개로 기록됐다. 전체 스타트업의 3.31%다. 미국에 위치한 스타트업은 84개로 해외 스타트업 중 72%를 차지했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KAIST), 충남대학교 등이 있는 대전 유성구를 중심로 제조, 교차산업 스타트업이 많았다. 강원은 헬스케어, 광주는 모빌리티, 부산은 헬스케어, 경상은 식음료(F&B) 산업, 제주는 여행·레저 스타트업이 주를 이뤘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