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14일 한국에서 첫 번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6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로 매년 8만 1211메가와트시(MWh) 청정에너지를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가정 2만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대한민국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이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는 건설 기간 동안 약 24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 사무실과 AWS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아마존 사업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망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태양광 프로젝트는 아마존과 SK E&S가 체결한 새로운 장기 기업 전력구매계약(PPA) 결과물이다. SK E&S가 프로젝트 건설과 운영을 담당한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한다. SK E&S는 자금 조달 보증을 받고, 장비 구매와 프로젝트 건설을 이행한다.
아마존의 재생에너지 투자는 파리협정보다 10년 앞당겨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기후서약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당초 목표였던 2030년보다 5년 앞당겨 2025년까지 100%재생에너지로 운영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 전반에 걸쳐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국 태양광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동시에 고객에게 보다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