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브릿지가 개발한 비대면 심리진단 솔루션 '마인드리더 1.0'은 사용자가 미술 심리진단 웹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특정한 그림을 그리면 해당 그림에 반영된 자신의 심리 상태를 비대면으로 분석해준다.
지난 9월 1일 출시된 '마인드리더 1.0' 버전에서는 '물고기 가족 그리기' 테스트를 통해 △자아인식 △충동성 △가족 관계인식 등 총 3가지 분야에 대한 미술 심리 전문가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솔루션을 통해 내담자는 직접 대면 상담이 아닌 비대면으로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심리진단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새로운 과제를 완성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내담자의 경우, 비대면 환경에서 몇 번이고 혼자 연습할 수 있도록 하여 과도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몰입 할 수 있다.
심리 진단 테스트를 시작하려면 시작하기 버튼을 선택해 그림 그리기 화면으로 이동한다. 해당 화면에서 자신이 그리고 싶은 어항과 물의 양을 선택하고, 이후 물고기와 어항 속 장식을 넣어 꾸민다. 물고기 크기는 내담자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그리기 완료 후 결과보기 버튼을 선택해 심리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메가브릿지는 이번 '마인드리더 1.0' 정식 론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치매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들을 위한 심리 치료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심리 진단 서비스를 추가해 향후 종합 멘탈 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정한수 메가브릿지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상담이 필요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양질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새로운 비대면 그림 심리진단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메가브릿지는 비대면 심리진단 솔루션 '마인드리더 1.0' 외에도 증강현실(AR) 기반 원격영상진료솔루션 '모두의 진료 1.0'을 응급의료, 돌봄사업 현장 등에 확대 공급하고 있다.
'모두의 진료 1.0'은 노약자,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 격오지 부대 장병, 원양 선박 선원 등 의료서비스 이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원격 영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연계를 통한 의료정보 조회 기능으로 진료 시, 환자 기존 진료 이력을 참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기기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 영상 진료를 수행한다. △다중 통신 △진료 녹화 △채팅 △영상 내 펜그리기 △네트워크 속도에 따른 동적 영상 품질 최적화 △EMR 연계 등 기능을 제공한다.
환자 상태를 여러 의료기관의 의사가 참여해 협진하는 기능도 있고, 원격지 테블릿 접속 시 STT·TTS 기능을 이용해 메시지 전송을 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메가브릿지는 통합 의료 플랫폼을 통해 의료의 손길이 닿지 않는 환자에게도 디지털 헬스케어 혜택을 제공한다”면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 모두가 건강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