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축음기 속 미키디스코부터 100주년 이후 첫 영화인 '위시'까지 디즈니 100년사 속 감성유산들을 아늑하게 담은 공간이 곧 성수동 서울숲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15일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 하우스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픈 하우스는 2023년 디즈니+ 성과보고와 함께,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House of WISH)'의 미디어데이 격의 연말 소통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주목받은 것은 단연 '하우스 오브 위시(House of WISH)'였다. 디즈니 창립 100주년 기념 및 애니메이션 '위시' 개봉을 앞둔 전시체험 공간인 이 곳은 1~2층 두 영역과 함께 디즈니 100년사의 감성유산들을 담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우선 2층 공간은 '영감(Inspiration)' '레거시(Legacy)' 등의 테마로 꾸려진다. 1923년 초기 디즈니의 작업환경을 보여주는 듯한 옛날 축음기와 '미키마우스 디스코' LP판, 홀로그램 아트 등의 '영감(Inspiration)' 테마의 공간은 100년을 관통하는 클래식한 멋을 느끼게 한다.
또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녀와야수' 벨, '알라딘' 자스민 등의 '레거시' 테마의 공간들은 홀로그램 타입의 우물과 화려한 조명의 호박마차, 거울방, 3면 스크린 구름 등 동화 속 배경들을 디지털 체험공간화한 구성으로 독특한 체감을 느끼게 한다.
1층 공간은 두 번째 '레거시(Legacy)'와 '위시(Wish)' 등의 테마로 꾸려진다. 1층의 레거시는 다소 최근작에 가까운 라푼젤, '겨울왕국' 엘사 등을 모티브로 다양한 재미요소와 함께 좀 더 액티브한 체험감을 느끼게 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최종 '위시'테마는 내년 1월 개봉될 '위시'의 주인공 아샤의 소원이 드러나는 마법의 숲(Magical Forest) 콘셉트를 표현한다. 입장시 받게 되는 위시볼을 특정홈에 끼우며 소원을 빌면 공간색감과 분위기가 직접 변화하는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색다른 톤으로 끌어올린다.
이러한 테마공간의 흐름은 '위시' 및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를 테마로 한 인형 및 피규어 제품, 키링과 파우치를 포함한 액세서리, 소형 주방 소품 및 사무용품 등 약 500여 개의 제품을 전시구매할 수 있는 MD공간과 함께 영화를 보는 재미는 물론 디즈니 100주년의 정서를 새롭게 느끼는 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즈니 100주년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House of WISH)'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서울 성수동 누디트에서 펼쳐지며, 상세정보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 : 박동선기자, 영상편집 : 최순호PD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