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체인, 클라이원트 등 국내 14개 스타트업 오픈AI와 협업 기회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업에 도전할 국내 스타트업 14개가 선정됐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K-스타트업&오픈AI 매칭 데이' 행사를 열고 국내 스타트업 14곳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할 예비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개발 역량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번 국내 예선 행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개최되는 본선 행사에서 오픈AI와 협업할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된다.

협업을 신청한 스타트업 220곳 중 오픈AI 임직원의 서면 평가를 통과한 42곳에 대한 대면평가가 이뤄졌고 이 중 14곳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본선에 진출한 14곳에는 내년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AI 본사 방문과 개발자 미팅 기회를 제공하며 그 중 최종 협업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협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비후보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마리나체인, 클라이원트, 넥스트페이먼츠, 디케이메디인포, 하이로컬, 와들, 튜링, Liner Brain, 위레이저, 런코리안인코리안, 에이슬립, 퓨리오사에이아이, 나인와트, 보스반도체 등이다.

임정욱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오픈AI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협업 의지 덕분에 행사가 예정대로 개최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14개 스타트업들이 오픈AI와의 최종 협업에 성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과 높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오픈AI]
[사진제공=오픈AI]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