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운영 관리 사업자(MSP) 인프라닉스가 사시파이(SaaSify) 플랫폼 '사스센터'를 통해 내년도 민·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도입·전환에 앞장선다.
사시파이 플랫폼은 기존 소프트웨어(SW)를 쉽고 빠르게 SaaS로 전환해주는 플랫폼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모한 연구개발(R&D) 과제로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30억원 규모로 내년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인프라닉스 사스센터는 기존 구축형(On-Premise) SW 솔루션을 구독형 SaaS 서비스로 전환해준다. 해당 SaaS 서비스가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환경에 자동으로 맞춰 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컨테이너 기반 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스센터는 SW분석, SaaS 데브(Dev), SaaS 옵스(Ops) 3가지로 구성돼 있다. SW분석은 SaaS 전환을 위한 인프라 환경과 시스템 SW(OS·WEB·WAS·DB)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맞춰 전환 시 필요한 SW를 제공되는 템플릿에서 선택해 적용한다.
SaaS 데브는 기존 SW를 SaaS화 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부터 배포까지 필요한 SW를 템플릿 형태로 제공한다. 전환 개발자가 쉽게 선택해 이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SaaS 옵스는 SaaS 서비스를 위한 모든 환경 구성을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나아가 멀티 클라우드 기반 배포와 운영·서비스 환경까지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스센터는 대표적인 인프라형 클라우드 서비스(IaaS) 소프트웨어인 오픈스택(Open Stack), VM웨어(VMware)·베어메탈과 호환된다. 국내·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IaaS에서 모두 작동하는 범용 플랫폼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플랫폼 형태 공유형으로 이용할 수 있고 대규모 전환을 위해 단독형으로 공급도 가능하다. 내년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SaaS 도입·전환 사업 확대, 금융기관 SaaS 전환 사업 확대, 일반기업의 SaaS 전환 가속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SaaS 육성 사업 확대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프라닉스는 올해 고도화를 거쳐 새해 국내 클라우드서비스공급기업(CSP)인 KT·NHN·네이버클라우드를 활용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한다.
장이환 인프라닉스 사업전략실장은 “사스센터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SaaS 개발·발굴 사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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