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15일 처인구 유방동 페이지웨딩홀에서 열린 '2023년 용인시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 체육인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을 비롯해 종목단체장, 지도자, 선수 등 15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모에 선정돼 내년 2월 옛 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장애인과 장애학생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가 문을 열게 된다”며 “장애인과 장애학생들이 가상현실을 통한 각종 스포츠를 체험하면서 재활과 건강증진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잘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센터는 경기도 전체 장애인·장애학생을 위한 거점 센터 기능을 하기 때문에 훌륭한 시설을 갖추도록 할 텐데 시의회에서 센터 운영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3900만 원을 삭감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센터 운영 과정에서 예산상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예산을 확보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르스타디움 옆에는 반다비체육관을 설립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다움학교(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통학버스 1대를 추가 지원해 모두 7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통학로도 10억 원을 들여 대폭 개선해서 장애 학생들이 한층 더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 체육 발전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김민식 용인시 장애인테니스협회장 등 20명이 시장 표창(15명)과 시의회의장 표창(5명)을 받았다.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용인시 위드봉사단(단장 김기석)은 우수지도자, 우수직원, 우수단체 등 4곳을 선정해 별도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복경제연구소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에서 용인시는 맞춤형 경사로 확충, 장애인 이동권 확대 등 장애인 정책 부문이 특별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사회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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