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13일 이사회에서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우리금융의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는 국내 20위권 내 중형 증권사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이다. 우리종합금융은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분야 등 투자은행(IB) 경쟁력을 확보해 우리금융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향후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응철 우리종금 대표는 “영업한도 확대, 규제비율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우리금융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증자”라고 말했다. 우리종금은 내년 초 사옥을 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여의도 증권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