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직진청춘의 새로운 보석빛 트레파스'(REBOOT IN SEOUL)[종합]

◇초반부, '3주년 대표곡으로 직진'
◇중반부, '재즈·록·힙합·발라드 10색 트레파스'
◇후반부, '보석빛 4년차 새 공감'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TREASURE)가 1년만의 트라이트빛 국내 피날레와 함께, 한층 더 다채롭게 꽉 찬 보석빛 직진을 다짐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는 2023 트레저 콘서트 [REBOOT] IN SEOUL(리부트 인 서울) 3회차 공연이 열렸다.



[REBOOT] IN SEOUL은 트레저 두 번째 투어의 피날레 무대이자, 지난해 11월 'HELLO' 이후 1년만에 펼쳐지는 국내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데뷔 첫 밀리언셀링을 기록한 정규2집 'REBOOT'을 비롯한 대표곡들로 펼치는 풍성한 무대스토리와 함께, 대규모 투어는 물론 20회차 규모의 첫 일본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공연형 아티스트' 트레저의 성장세를 함께 공감하는 연말공연 성격으로 관심을 모았다.

취재 당일 현장은 풀 라이브밴드로 구현된 23곡 규모의 세트리스트를 발판으로, 완전체와 유닛을 번갈아가는 트레저의 당찬 무대내공과 함께 이들과 공감하는 트레저메이커들의 트라이트(응원봉) 환호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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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 대표곡으로 직진' [REBOOT] IN SEOUL 초반부

[REBOOT] IN SEOUL 초반부는 3주년 트레저의 대표곡 무대향연으로 펼쳐졌다. 첫 밀리언셀링을 이끌어낸 대표곡 BONA BONA(보나보나)의 대단위 무대를 비롯해, 하이틴 느낌의 상쾌함과 반전의 후렴이 돋보이는 직진(JIKJIN), 강렬한 일렉밴드와 신스의 역동적인 흐름이 돋보이는 BOY 등 대표곡들의 열정적인 질주감이 돋보였다.

이어 BOY를 필두로, B.L.T (BLING LIKE THIS), 멍청이 (STUPID) 등 트레저 특유의 하이틴 청량감들이 짙은 무대빛깔로 펼쳐졌다. 풀라이브밴드를 배경으로 한 사운드를 자유롭게 다루는 듯한 이들의 보컬감과 퍼포먼스는 자연스러운 트라이트 흐름을 이끌어냈다.

최현석은 “1년만의 리부트. 오늘 공연 보신 여러분의 신발끈은 (흥으로) 다 풀릴 것”라고 말했으며, 소정환은 “제겐 미성년자 마지막 무대. 좋은 추억 함께 많이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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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록·힙합·발라드 10색 트레파스' [REBOOT] IN SEOUL 중반부

[REBOOT] IN SEOUL 중반부는 퍼포먼스감 속에 다소 감쳐진 트레저의 색다른 매력분위기를 조명하는 유닛, 발라드 무대로 펼쳐졌다.

물보라 LED 배경의 섹시감각 퍼포먼스를 비롯한 재지리듬감의 'MOVE'(T5, 지훈·준규·윤재혁·도영·소정환)], 미니멀한 피아노 도입부와 함께 록킹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아사히의 완벽한 보컬감과 하루토의 래핑이 맞물린 '고마워 (THANK YOu)', 펑키록 타입의 인트로를 더한 파워풀 힙합감각의 'G.O.A.T + Volkno'(최현석, 요시, 하루토), 록버전의 '음 (MMM)' 등 기존과는 다른 다채로운 장르감을 소화하는 멤버들의 반전개성들이 돋보였다.

또 피아노솔로 인트로에 지훈, 준규, 박정우 세 멤버의 감성발라드 호흡으로 채워진 '어른 (THE WAY TO)', 따뜻한 10인10색 하모니의 오렌지 (ORANGE) 등의 곡은 발라드감과 리드미컬 힙합, 하이틴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완전체곡 '묻어둔다 (HOLD IT IN)'로 연결, 트레저 음악의 다채로운 장르변주와 매력포인트들을 집중조명하는 듯 보여졌다.

준규는 “자작곡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의 또 다른 유닛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박정우는 “셋이서는 무대를 보여드린 적이 없었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하루토와 촤현석은 “등장과 함께 저희의 힙합비전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레저는 2만8000개 조합(?)으로 나올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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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빛 4년차 새 공감' [REBOOT] IN SEOUL 후반부

[REBOOT] IN SEOUL 후반부는 트레저-트레저메이커 사이 감동교감 무대로 채워졌다. 경쾌한 리듬감의 WONDERLAND와 스윗담백한 컬러감의 B.O.M.B, 특유의 YG톤 하이틴힙합 I WANT YOUR LOVE, 사랑해 (I LOVE YOU) 등 트레저 특유의 따뜻한 소년미 무대는 관객들의 자연스러운 기립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경쾌한 흥 매력의 RUN, 스윗다정한 병(LOVESICK), 멤버들의 강렬한 록호흡 '다라리' 록버전 등의 무대는 사선형 이동형 리프트를 배경으로 3층석의 팬들까지 일일이 눈맞춤하는 트레저의 다정한 흥을 엿보게 했다. 이러한 무대 흐름은 MY TREASURE, CLAP! 등의 경쾌한 무대흐름과 함께 마무리됐다.

요시는 “저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주는 심장같은 트메(트레저메이커)다”라고 말했다. 준규와 재혁은 “꿈만 같은 시간, 열심히 한 만큼 뜨거운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트메가 웃게 해주고 힘주는 것에 보답하고 싶었던 무대, 잘 간직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소정환은 “마지막 10대 무대. 멋진 정환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으며, 아사히는 “공연 보러와주시고, 트메들에게도 감사하지만 yg스태프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우와 하루토, 지훈은 “트메분들이 있기에, 기운을 얻을 수 있고 무대에 설 수 있다.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 고생했던 멤버 형들에게 고생했다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든든한 지훈, 힘든 내색 없이 잘해주는 요시, 정말 고생많이 하는 준규, 텐션업 아사히, 긍정에너지 윤재혁, 부정적인 말 한마디 없는 도영, 형들과 잘 소통해주는 어른스러운 하루토, 정말 어른같은 정우, 고생많은 막내 소정환 등 멋진 멤버들이 더 멋지게 날개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