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이건우)은 학생 창업기업 브로즈와 창업팀 셀씨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 '2023 DGFEZ IR BRIDGE GROUND 창업경진대회' 대상(최종 1위) 수상 등 우수 성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학생 창업기업 브로즈(대표 김승윤)는 확장현실(XR) 기반 혁신적인 공간 뷰어 'FAVIEW'를 개발, 사용자가 실제 공간을 탐험하듯 3차원(3D) 공간을 직관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디지털트윈 인프라 구축을 위한 NeRF 기반 AI 3D 공간 생성 솔루션' 과제로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2 K-글로벌 우수 성과 대표사례 기업에 선정, XR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학생창업팀 셀씨는 기존 동물성 단백질원의 생산량 한계와 축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함을 극복하고자 대체 단백질 생산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버섯 균사체를 빠르게 액체배양하는 기술을 개발, 고순도 식물성 단백질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최근 '2023 DGFEZ IR BRIDGE GROUND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셀씨는 현재 단백질 원료 B2B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인 R&D를 수행하고 있다.
김승윤 브로즈 대표는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공간 인식과 시각화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여지원 셀씨 대표는 “실험실에서 축적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푸드테크분야의 임팩트 유니콘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윤·여지원 대표 둘다 DGIST 기초학부 학생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